오늘은 저녁을 못먹고 하루종일 일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바다마을로 향했다.
(지난번 랍스터 회편에서 언급했지만 여기는 밥먹고 가면 대략 난감)

바다마을 어무이께서 저녁을 못먹었다니 하시는 말씀이...

어무이 : 호박죽 주까 물래?
나 : 그라지 말고 전복 하나 묵고 전복죽 좀 해주이소~

어무이 : 그래 그람 자연산 좋은거 한마리 들어왔다. 싸게 줄테니 이거 무라...
나 : 좋은거 아니라도 싸게 주는게 더 좋겠는데예~

어무이 : 일단 처 묵고 이야기해.
나 : -_- 네.....

그러면서 수족관에서 전복을 꺼내는데.... 이렇게 큰 전복은 첨봤다 -0-;
해녀가 잡아온 17년산 전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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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꼭다리와 비교샷! 왠만한 사람 손바닥보다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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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히 잘라서 먹기 좋게 슬라이스낸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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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따까리를 손에 든 모습. 굴은 서비스~
참고 : 자연산 전복은 뚜껑데 따개비등 온갓 잡것들이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게 붙어있다. 반면 가두어 키우기 때문에 양식은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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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 전복죽!. 자연산 전복의 내장을 곱게 갈고, 쌀을 갈아서 금방한 전복죽.
어무이 말씀

어무이 : 모르는 것들이 전복내장을 똥이라고 다 버려. 이게 얼마나 좋은건지 모르지..

어무이가 해주시는 전복죽....
말이 필요없다.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향기로운 전복의 맛이 혀를 오류겐~ 으로 휘감으면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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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위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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