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을 배제한 퀀트투자란?

퀀트(Quant)?

quantitative(계량적, 측정할 수 있는)와 analyst(분석가)의 합성어. 수학·통계에 기반해 투자모델을 만들거나 금융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설계해 투자에 활용한다.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퀀트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헤지펀드들이 더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퀀트 투자?

오로지 ‘숫자’에만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저(低)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순이익)과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 순자산),주가매출액비율(PSR·주가/주당 매출), 주가현금흐름비율(PCR·주가/주당 영업현금흐름) 등 숫자로된 모든 것이 퀀트의 분석 대상이다.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과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이라는 두 가지 지표만을 가지고 20년간 836배의 수익을 거둔 조엘 그린블라트는
수학적, 통계적인 기법을 활용해 투자 종목을 발굴하는 퀀트 투자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퀀트 투자 자회사인 SAE는 직장 평가 사이트인 ‘글라스도어’의 기업 평판 점수도 주가 전망에 활용한다.

 

예를 들어

1. 정성적 투자 : A라는 회사가 새로운 상품을 연구하고 있다. 투자자는 A라는 회사의 상품이 나와서 매출이 증가 할것을 기대하고 A 주식에 투자.
2. 계량적 퀀트 투자 : A라는 회사의 새제품이 개발되어 많이 팔려서 분기 발표에 주당수익률이 증가했다. A라는 주식에 투자.

위 두가지 중에 1번의 방식은 성공하면 더욱 수익률이 높겠지만, 주식시장은 A라는 회사만 보는게 아닌 국제정세 국내정세등 변수가 너무 많이 있고, 실패하면 손해를 많이 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하지만 2번의 방식을 결과를 놓고 보기 때문에 더욱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수익율은 1번 보다 떨어 질 수 있다.

 

필자가 작년에 투자했던 퀀트는 1년에 분기실적발표에 4번만 매매하고 3월부터 약 13.5%의 수익율을 올렸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에겐 적은 수익율일 수 있지만, 생각을 해보자.

• 매일 주식창을 들여다 봐야하고
• 주식테마가 지금은 어떤지 기사 검색을 해야하고
• 하락장에선 하루 하루 피가 마르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
• 전업투자자가 아닌 관계로 본업을 하는 중에 매매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퀀트 투자는 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2~3년치 성장률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리밸런싱(분기별 매도매수)만 3개월 단위로 하면 된다.

• 매일 주식창을 볼 필요가 없다.
• 매매 스트레스에서 벗어난다.
• 1년 전체로 봤을때 수익이 나면 되니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필자도 단기매매로 주식을 해본 경험으로 당장 30% 수익이 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 고수익을 쫓다 보니 하락장에선 손실이 크게 나서 결국 1년 수익율은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았다. 여러분들은 수익을 많이 내셨는지?

 

퀀트 용어설명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복리 수익률

ex, 1억투자후 3년후 1억 9,500만원이 되었다면? CAGR=24.93%

MDD(Maximum Draw Down)
최대낙폭

투자시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려면 MDD를 줄이는 쪽으로 투자를 해야한다.
유리멘탈은 MDD가 크면 나가 떨어지겠지?

백테스트(backtest)
특정 투자전략을 적용 했을 때 과거 수익률이 어느정도 였는지 시뮬레이션 하는 과정
퀀트 투자를 하려면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과정이다.
다른사람의 투자전략이 맞는지 그걸 개량한 나만의 투자전략이 맞는지 검증하는 과정.

리밸런싱(reballancing)
주기적으로 종목을 교체하거나 보유 주식의 비중을 조절

72법칙
원금이 2배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아인슈타인이 발견 했다
72/CAGR = 원금 2개 걸리는 시간

샤프지수
초과수익/표준편차

얼마의 위험을 감수하는 수익인가를 보는 지표
높을수록 안정적이며 많이 버는 것이다.